본문 바로가기
문화/영화,DVD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시저와 케사르?

by 낯선.공간 2015. 7. 1.

목차

    2014년 7월21일 관람 후기.(블로그 이전으로 옮김)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시저와 케사르?



    일요일에 가족들과 함께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을 보고 왔다. 우호홋~

    혹성탈출은 SF의 고전의 궤를 잇는 수작이다. 

    고전 혹성탈출의 프리퀄 시리즈인 셈인데, 왜 지구가 유인원들에게 점령을 당했는지에 대한 설명의 시리즈의 중간편인 반격의 서막이 바로 이번 편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단지...원작에서의 반전이 유인원들이 점령한 그 행성이 지구의 미래의 모습이라는 것만으로 이렇게 3편의 장편 프리퀄을 구성해내는 것을 보면 천조국의 이야기꾼들의 능력에 감탄한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 미래가 그 이야기를 화면으로 구성해낼 수 있게 발전했구나....2010년이면 달나라 관광간다던 미래학자들의 허황된 미래는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우리 생활에서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장면을 보게되니 그 또한 새삼 놀랍다.



    사실 얼마 전에 본 트랜스포머의 기대 이하의 화면과 스토리도 형편 없었음에 피곤한 3시간이었다면, 혹성탈출은 분명 조금은 지루하다. 극장에서 봐야하나 싶을 정도로 대단한 액션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전작에 비해 생각할 꺼리를 듬뿍 안겨주는 것도 아니었지만, 여전히 혹성탈출은 눈에 보이는 화면만이 아닌 인간을 돌아보게 하는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

    생각을 하게 되면 권력을 갖고 싶게 되고 권력을 갖기 위해 생각을 가진 동물은 결코 안전하고 평화롭지만은 않다는 것...

    뭐 일단 그건 집에서 PDP화면으로 봐도 충분할 것이고...

    다른 이들의 영화 리뷰를 보아하니, 

    "전작은 진화에 대해 생각할 거라도 있었다지만, 이번 편은 그런게 부족하다" 라는 의견이 있더군, 

    생물학도인가벼?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는 시저와 시저의 심복이었던 코바의 갈등을 자꾸만 케사르(일부러 시저의 라틴어 발음)와 브루투스에 대입하게 되던데...진화이후에는 역사도 중요한 축이지 않던가...



    시저가 인간과의 평화보다는...전쟁을 택하게 되는 당위성의 설명이 조금 부족한 점이 아쉽긴 하지만, 인간을 사랑하던 시저에서 이미 공개된 결말인 인간을 증오하는 시저로의 이행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겠지...

    그건 그렇고...

    나는 영화를 보는 내내 시저의 모습에서 개그맨 김병만이 보이던데...

    와이프는 영화를 보다보니 시저가 잘생겨 보인다나??

    "흠...그래...마눌...당신 시력이 그러니 나랑 살지...ㅡㅡ;ㅣ;"

    으허허허허허엉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2014)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7.5
    감독
    맷 리브스
    출연
    앤디 서키스, 게리 올드만, 제이슨 클락, 주디 그리어, 케리 러셀
    정보
    SF, 액션, 드라마, 스릴러 | 미국 | 130 분 | 2014-07-10
    글쓴이 평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