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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월의 꽃. 금계국 - 도로변을 점령한 코스모스를 닮은 노란꽃

by 낯선.공간 2020. 4. 17.

목차

    6월의 꽃. 도로변을 점령한 코스모스를 닮은 노란꽃

    언제부턴가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때 어렸을 때는 잘 보지 못했던 노란색 꽃이 길가를 점령한 것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러던 꽃이 올해는 아주 전국을 다 뒤덮은 느낌이다.

    꽃잎은 코스모스 같은데 코스모스는 아닌 노란꽃.

    이름이 궁금했었는데, 구글에서 검색해 보니 금계국이라는 꽃이더군.

    그런데 이 녀석 생각보다 오래된 녀석이고, 많은 면에서 개망초1와 닮았다.

    2014/05/15 - [풀/꽃/나무] - 개망초 Daisy Fleabane 계란꽃 망국초 담배나물

    금계국도 개망초처럼 귀화식물이다.

    둘 다 북미가 원산지이고, 개망초는 일제 강점이전에 유입되었고, 금계국과 큰금계국은 일제강점기에 유입되었다. 

    둘 다 두해살이 풀이고, 국화과 식물이며, 밀원이 풍부해서 양봉의 밀원으로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두 꽃의 큰 차이는 개망초는 원산지에서도 그냥 야생화요 잡초인데, 금계국은 원예용 꽃이었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하지만 둘 다 엄청난 번식력으로 금계국은 한국에서도 그냥 흔한 야생화가 되었다는 점이다.

    금계국은 2.5~4cm 정도의 지름을 갖고 키는 30cm~60cm 정도인데 반해 큰금계국은 4.5cm~6cm에 이르는 꽃지름을 가지며, 꽃의 키는 30cm~1m정도 된다.

    금계국이나 큰금계국과 함께 노란꽃이 유입되었는데 기생초라 불리는 꽃이다.

    기생초도 노랗기는 하지만 중앙부가 붉어서 마치 기생이 꾸민것 처럼 예쁘다고 해서 기생초라 불린다고 한다.

    금계국은 금계라는 관상용 닭처럼 화려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는데, 금계국과 큰금계국, 기생초의 영어 단어는 모두 coreopsis라 불린다. 

    하지만 그냥 금계국은 golden wave flower로 표기되고 기생초는 golden coreopsis, 큰금계국은 coreopsis이다.

    금계국(golden wave flower)

    큰금계국(coreopsis)

    기생초 (golden coreopsis)

    아...이 녀석의 이름을 알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

    휴우~ 이름을 알았으니 다음부터는 이름을 불러주어야겠다~ 더 반갑게 맞이 해야지~

    금계국의 꽃말은 "상쾌한 기분"이다.

    그러고보니~ 늘 이 꽃을 보게 될 때는 여행 중이었으니 상쾌한 기분 맞네~~

    금계국과 큰금계국에 대해서 상세한 차이점을 조사한 분이 있어서 카페 글을 캡쳐해서 올려둔다.

    네이버 카페라 가입하지 않으면 글 보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http://cafe.naver.com/yatam/18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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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계국은 실제로 꽃잎이 코스모스를 닮아서 봄에피는 코스모스 혹은 6월의 코스모스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한데, 코스모스란게 보통 가을에 피는데 요샌 계절이 하수상하니 금계국 옆에 진짜 코스모스가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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