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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강서/목동 맛집] 스시히로바 롯데김포점 회전초밥

by 낯선.공간 2015. 8. 1.

목차

    [강서/목동 맛집] 스시히로바 롯데김포점 회전초밥

    김포공항 롯데백화점에 가면 쇼핑몰 쪽에 스시히로바라는 회전 초밥집이 있다.


    스시히로바 롯데김포점 전화번호 : 02-6116-5705스시히로바 | 주소 서울 강서구 방화동 886

    롯데 백화점 내의 모든 식당들이 그러하듯이 주말 점심,저녁 시간에는 대기를 타야만 자리에 겨우 앉을 수 있다.

    초밥 요리사들이 분주하게 열심히 초밥을 만들어서 올려 놓고 있다. 테이블 쪽에는 이미 앉을 자리가 없다. 사실 강서,화곡 쪽에 회전 초밥 집이 그리 많지가 않다. 그러니...사실 미친 듯한 천상의 맛이 느껴지는 아주 최고의 맛 집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다.

    초밥은 그 자체로 일단 맛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음식 아니더냐~

    회전 초밥 접시 위에 올려진 사케 한병...저 접시가 제일 비싼 접시다. 2만5천원...그깟 정종 한컵도 안되는 양이 2만5천원이라니??

    이건 반도 안먹은거다. ㅋㅋㅋ. 내가 좀 많이 먹긴하지.

    스시히로바는 회전초밥 체인점이라, 김포점 이외에도, 롯데잠실점, 송파점, 여의도, 압구정, 롯데소공점, 역삼점, 삼성동 본점, 등등이 있다.

    예전에 송파점에서도 방문했었는데...사실 체인식 회전 초밥집의 초밥맛은 So~ So~

    가격을 고려하지 않고 먹는다면 꿀맛이지만...

    계란말이 초밥 따위가 1500원부터 시작이다.

    흔하디 흔한 광어 초밥 2점에 광어 스시 3조각이...금색 접시다. 12000원. 광어한마리 9900원 횟집에서 광어 한마리 사다 먹고 말지.ㅜㅜ. 라는 생각도 들지만...그래도 비싼돈 주고 먹은 광어회가 광어한마리 9900원 횟집보다는 학실히 맛있다.

    평범하기 그지 없는 연어초밥 한접시...3800원. 예전에 까르푸라는 할인 마트가 존재하던 시절에...7시만 넘으면 초밥기계로 찍어낸 연어초밥을 개당 190원에도 사 먹었던 기억에 비하면...무려 10배나 비싼...이 연어 초밥....물론 제대로 된 회전초밥 음식점의 초밥 위의 스시는 제대로 된 스시니만큼 수평적으로 값을 비교하겠냐마는....다른 생선은 몰라도 연어는...어짜피...수입한 것이거나...인젝션 훈제일 텐데...쩝...

    장어 초밥. 5900원...역시 할인마트의 싸구려 초밥에 비해 20배쯤 되는 가격. 맛은 2배쯤 정도만 좋다.

    어떤 참치의 뱃살(황새치일듯). 이것도 5900원....얘는 입에서 살살 녹는다. 5900원이 아깝지 않은 맛이긴 하다.

    성게알 초밥. 내가 먹어 본 성게알 초밥 중에서 하위권의 맛이었다. 성게알 초밥을 미친듯이 좋아라 하는데...한 개 먹고 더는 안먹었다.

    연어알 초밥. 딸래미가 신기해서 먹어 보겠다고 해서 시켜주었다.

    날치알 초밥. 역시 어린 애들이 좋아하는 메뉴. 천연의 날치알이 아니다. 색소를 입힌 것이다. 알의 크기가 균질해보이지 않는다. 날치알 이외에 열빙어 알이 섞인게 아닐까 싶다.

    그렇지 광어 초밥만으로는 이가격도 비싼데...금접씨의 것은 도미 초밥이었던걸까? 요리사가 이것도 광어 12000원짜리도 광어라 하니...적잖게 기분이 나쁘다. 밥도 안얹은 회 3점 더 올라 가 있다고 3배나 비싸지는건 무슨 계산법일까?

    명태알 초밥. 알 초밥류는 비교적 저렴한 편인듯. 애들이 좋아라 할 줄 알았더니, 살짝 시큼한 맛이 나니까 딸래미는 싫어라 함. 난 맛만 좋드만. 가격대비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메뉴 중의 하나.

    밥속에 야채 몇개 더 넣고, 무순 올렸다고 1천원 가량 더 비싸지다니...

    타코야끼....

    목동 파리공원 뒤편에 타코야키 트럭에서 11개에 4천원 하는 걸... 참 비싼 식당이야...맛이 가격에 비례하면 좋으련만 "맛의 제곱"에 값이 비례하니...쩝

    넌 왜 빨간 접시인거냐? 이번엔 야채품은 롤도 없이 떨렁 소스하고 무순만 더 얹은 주제에...

    연어도 뱃살 구분해서 가격을 달리 받다니...헐...

    가리비관자...5900원...........아악 비싸 비싸...

    소고기 구이 초밥.........5900원.....

    전복 초밥....흰색금장 접시...12000원....아악........전복 한마리 통채도 아니고...얇게 저며진 주제에...이 가격이라니...

    스시 히로바....다시는 안간다. 단지 비싸서 안가겠다는게 아니다. 더 비싼 회전 초밥집에서도 불평불만 없이 초밥을 즐길 줄 아는 아량을 가진 남자인데 가격에 맛이 따라가질 못한다는 건 큰 맹점이다. 물론 내가 5만원짜리로 똥을 닦을 정도로 부자라서 돈에 대해 관대해진다면, 그냥 길 막히고 주차 힘든데 찾아 가느니 집근처의 비싼 이 집에서라도 군소리 없이 먹겠지만...이건 좀 아닌 듯 싶다.

    저 새우도 전생에 뭔 종류의 새우였는지 모르겠지만...푸욱 구워진 시체 새우 주제에 12000원짜리 흰색 금장 접시에 누워 있는건 너무 버르장머리 없는 거 아냐? 니가 대하래도 12000원에 두마리는 좀 아닌거 아니냐? 그리고 니가 대하라는 보장도 없지 않니? 머리도 잘린 주제라 니가 대하였는지, 보리새우인지, 블랙타이거인지, 흰다리새우인지 난 모르겠거덩?

    다음 번에 흰색금장 접시에 쳐 누울땐 주민등록증이라도 깔고 좀 누워주련?

    (안먹었음. 그냥 지나는 녀석 찍은 것 ㅋㅋ)

    오도리 초밥....니가 진정 조선의 보리새우라면...내가 그 검은 접시에 쳐누워 있는 것을 인정해주겠다만...바로 위의 정체를 알 수 없는 대가리 잘린 익혀진 새우녀석도 12000원짜리 접시에 드러누워 있는데, 한 수 위의 값이어야 할 보리새우 오도리가 한 단계 아래인 검은 접시에 누워 있다는 건...넌 보리새우도 뭐도 아닌 걸꺼 같어...정체가 뭐니? 이해할 수 없는 가격을 달고 정체도 묘한 니들에겐 도저히 손을 뻗을 자신이 없구나...본디 좀 비싼 초밥집들에서 최소한 보리새우 오도리 정도를 내어 올 때는 그 머리 조차 아까워서 튀김을 해서 곁들여 내 주거늘....(안먹었음. 그냥 지나는 녀석 찍은 것 ㅋㅋ)

    너넨 도대체 뭘 믿고 그리 대책 없이 쳐 누워있는거냐?

    이건....아마도 필시...저 위에 근본없이 머리도 안 디밀고 몸뚱이 껍질까고 벌겋게 익어 나자빠져 있던 버르장머리 없는 새우초밥의 앞대가리 녀석들인 듯 한데....도저히 크기를 보아하니... 이걸 보리새우라고 믿긴 힘들고...

    왕새우인듯 한데...늬들 만큼은 도무지 믿음이 안간다. 블랙타이거 따위의 가격치곤 폭리고...진짜 왕새우라고 보기엔...저렴하고...튀겨져버리면 니가 백인인지 흑인인지 도무지 알 수 없거든? 이 키토산껍질떼기야...(안먹었음. 그냥 지나는 녀석 찍은 것 ㅋㅋ)

    시사모 튀김. 그나마 몇안되는 납득할만한 가격의 접시.

    요녀석들이 맘에 든 것은 시사모들 중에서도 알이 제대로 꽉꽉 들어찬 넘들이라 높이 평가해줬음. 그리고 가격은 백화점 내 입점 식당이니, 좀 비싼 걸 감안해준 것이지...길거리 초밥집에서 그가격으로 팔면..패뿐다.

    겁나 비싼 금색 국화문 접시... 어짜피 술도 못마시니 손도 안대고 회전대를 따라 도는 녀석을 찍은 것.

    비싸다고 투덜대면서 참 많이도 먹었네...

    스시히로바...결코 맛이 없는 스시 체인은 아니다. 대저 스시란게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으면, 왠만해서는 맛없기 힘든 음식이 아니더냐!

    나처럼 아마추어는 밥알의 느낌과 공기반 밥알반 이딴거 구분할 줄은 모른다. 그러니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으면 대체로 맛있다고 평가하는 편이다. 헌데, 거기에 가격을 대입하면...평가는 달라질 수 밖에.

    스시히로바보다 훨씬 비싼 초밥집들도 많다. 그리고 그런 초밥집들은 그런 가격을 받아 합당할 정도의 납득할만한 가격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시히로바는 도대체 무엇을 제공해주었는가?

    아마 집에서 가까울 정도로 서울 시내 여기저기 체인이 많은 식당이란 것을 뺀다면 크게 가격에 합당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식점이라고 볼 수는 없는 듯.

    물론! 스시히로바 김포점의 요리사들과 서빙 직원들의 서비스는 나무랄데 없이 친절했다. 특히나 우리 맞은 편에 앉은 요리사는 그 바쁜 와중에도 나와 우리 가족들의 표정과 손짓까지 놓치지 않고 살펴서 필요한 것을 물어봐 주었고, 친절히 스시에 대한 설명도 아끼지 않았다. 그 점은 분명히 높이 산다.

    하지만 그래서 뭐? 그건 당연한 것 아닌가? 저 값을 받으면서 그 정도 서비스도 안하려고 했어?

    문제는 저 가격을 받으려면 그 보다 더 큰 서비스나 감동을 돌려주어야 하는거 아닌가? 그래야 그 값에 한참 못미치는 맛을 보상할 수 있지 않겠는가?

    기본 적으로 제일 싼 스시 한 접시에 1만원 가까이 하는 고급 초밥집들은 마치 그 앞에서 할복이라도 할 기세로 종업원들이 상전 모시듯 정성을 다해서 서빙을 한다지만...누가 백화점 한가운데에 있는 회전 초밥집에서 종업원이 할복할 정도의 서비스를 바라겠는가?

    백화점 자릿세 때문에 비싸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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