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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Steff Hotdog] 스테프 핫도그 김포공항점

by 낯선.공간 2015. 8. 6.

목차

    스테프 핫도그 김포스카이시티점

    지지난주에 아연이와 단둘이 애들 영화 더빙판을 보고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체험전을 실컷 시켜준 다음에 3시가 넘어서야 늦은 점심을 먹이려고 한참 놀고 있던 아연이를 끄집어 내어왔다.

    빨리 뭔가를 먹이고 다시 체험전으로 돌려 보내려니 선택할만한 메뉴가 많지는 않았다.

    대부분의 식당들이 주말이라 줄서서 대기하는 중이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롯데리아는....그닥~~~

    해서 들어간 곳이 스테프핫도그!



    내 기억속에 핫도그(제대로 된 핫도그!)는 국민학생때 아버지의 국회 운동장에서 개최된 고교동문회에 따라갔을 때 뜬금없는 노점에서 판매하던 핫도그였다. 당시에는 그걸 긴 햄버거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때 당시의 내 뇌리속의 핫도그란 것은 분홍소시지에 밀가루 입혀서 튀겨내 놓은 것이라는 생각 뿐이었으니까.

    그 뒤로 몇년간은 그 핫도그를 먹고 싶어면 아버지 고교동문회를 쫓아가야만 되는 줄로 알고 살았었다.

    언제부터인가 스테프핫도그라는 프렌차이즈가 눈에 띄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흔한 녀석이 되어버렸지만 말이다.

    스테프핫도그는 의외로 미국브랜드가 아니라 덴마크산이다. 핫도그사이에 들어간 소시지 역시 덴마크산 핫도그란다. 나름 깐깐한 덴마크사람들의 우수한 품질의 소시지라는 소린데...흠...믿어는 드릴게~ 

    일단 어찌되었든 스테프 핫도그는 맛이 좋다. 건강할지 안할지는 모르겠다. 어짜피 건강생각해서 패스트푸드 먹는건 아니니까 말이다. 햄버거랑 많이 닮아 있는 핫도그를 어찌 건강식으로 볼 수 있겠냐마는....

    덴마크 정부가 공인한 트랜스지방 프리제품 소시지라 하니....뭐...믿어는 드릴게인게지

    가격도 착하다.

    스테프 핫고그는 소시지의 맛도 소시지지만, 튀김가루 같은 저 부스러기의 고소함과...(살의 지옥을 맛볼거 같은 느낌이지만 ㅜㅜ) 양파 채(?)와 악마의 유혹같은 소스 맛....

    스테프 핫도그의 유일한 단점은...먹기가 참 불편하다는 것이다 저 양파 채썬것과 너무나 많이 들어 있는 야채와 소스가 흘러내리는 걸 잘 먹을 노하우가 내겐 없다 ㅜㅜ. 우아하게 포크와 나이프로 썰어 먹어야 되나 싶어서 도전해본적도 있지만....늘 실패다.

    치즈스틱하고 포테이토. 두툼한 포테이토라 식감이 아주 좋다.

    아놔! 사진찍을때 눈 좀!! 쫌!!! 흠...골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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