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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울여행

[가락동 맛집] 오징어버섯 불고기 & 장수 생막걸리 from 도봉양조장

by 낯선.공간 2014. 8. 23.

목차

    야근을 하고서 집 근처에 도착해서 늦은 저녁을 먹으려고 배회하던 차에 술 벗이자 제 소중한 분께서 오징어버섯불고기를 사주셨어요~ 

    서울 장수 생막걸리와 함께^^;

    요샌 맨날~ 술이야~

    일단 오징어버섯불고기 답게 오징어의 양이 아주 예술입니다. 

    그리고 사이 좋은 4마리의 살짝은 작은 대하들과 함께 ㅎㅎㅎ

    오징어 버섯불고기는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해요. 

    가격은 1인기준 8천원 2인분이니까 16,000원이네요.

    철판구이인 관계로 주방장님이 재빠른 손놀림으로 재료들을 볶아 주십니다.

    살짝 익은 상태에서 부추도 투하됩니다.

    잘 익은 오징어버섯불고기를 상추에 쌈을 싸서 위의 강된장을 듬뿍 찍어 먹으면 …입 천장 다 디여요T_T, 잘 식혀서 드세요.

    오징어 버섯 불고기는 살짝 맵습니다. 

    매운걸 잘 드시는 분들이야 걍 매콤하네~ 이러시겠지만, 전 먹을 땐 잘 먹는데, 다음날 화장실에서 우는 타입이라^^; 

    적절히 맵고 좋습니다. 

    오징어의 쫄깃함에 버섯인지 오징어인지 헤깔릴 정도로 맛이 든 버섯의 맛 또한 일품입니다.  

    밥을 다 드시고 나면 밥을 볶아 드세요. [물론 추가 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주방장님께서 제가 블로그에 올릴거라고 하니까 엄청 신경 써주셨어요. ㅎㅎㅎ 제 블로그를 찾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사진찍어와서 아직 못올린 집들이 산더미 같은데, 일단 주방장님께서 기다릴까봐 먼저 작성해봅니다. ㅎㅎ

    오징어 버섯 불고기가 익어갈 때 즈음 장수 막걸리 한 병을 시켜 먹었네요. 

    사실 이렇게 매운 술안주엔 개인적으로는 장수 막걸리 보다는 우국생이 좀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네요.

    참! 이 곳에서 나박김치가 제공되는데, 전 개인적으로 물김치 류는 왠 만큼 맛있지 않으면 잘 안 먹는 편인데요. 

    솔직히 오징어 버섯 불고기를 먹기 전에 떠 먹었을 땐 맛이 없었어요~ 

    하지만, 매운 오징어 버섯 불고기를 먹는 중에 나박김치를 떠 먹으면 굉장히 잘 어울리더군요. 

    오히려 조금은 밋밋한 맛의 나박김치가 의외로 매운 오징어와 궁합이 맛더군요.

    서울 장수 막걸리는 서울시내에 여러 곳의 양조장이 있어요. 

    여긴 송파구인데, 강동구 양조장이 가까울 텐데 희안하게 도봉 양조장의 막걸리가 흘러와 있네요. 

    동네가 가깝다고 해서 그 동네 막걸리가 와 있는 건 아닌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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