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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DVD

뷰티인사이드 원작 도시바광고와 울고 웃는 것이 예쁜 뷰티인사이드 한효주, 그리고 123명의 김우진 헐

by 낯선.공간 2015. 10. 11.

목차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비가오다가 해가 떴다가...
    뜬 해가 눈이 부셨다가, 구름에 가렸다가...
    변화 무쌍한 날이다.
    정말 간만에 영화 감상 포스팅을 하려는데 아직도 감동이 가시지 않는다.
    영화 한편 보았을 뿐인데 매일 뜨고 지는 저 햇살에게 오늘은 색다른 감성을 투영해서 느끼고 바라보게 된다.
    연휴 마지막 날이라 아이를 데리고 아내와 함께 한강 고수부지라도 다녀오려 했다.
    하루종일 비도 추적추적오고...
    때마침 티비에서 마션 광고가 나오고 있길래 아내에게 마션보러 가자고 제안했더니, 뷰티인사이드가 보고싶단다.


    나도 보고 싶던 영화였기에 흔쾌히 콜!
    8월 20일에 개봉한 영화이기에 극장이 아닌 vod로 집에서 온 가족이 둘러 앉아서 봤다.
    뷰티인사이드 관람 연령이 12세 이상 관람가길래 10살 딸도 같이 보게 했는데 은근 성적코드가 나와서 살짝 당혹 스러웠다.


    딱히 노골적이거나 천박한 영상과 코멘트가 아니어서 그럭저럭 무난~
    뷰티인사이드 줄거리는 조금만 검색하면 나올 것이고...
    매일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바뀐다는 독특한 설정의 출발부터 감탄을 보냈다.
    현실에서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판타지이지만 가끔 우리는 살면서 오늘의 내가 과연 정말 어제의 내가 맞을까? 라는 의문도 던지고 어제 사랑을 나눈 사람인데 왜 오늘은 난생처음 보는 사람처럼 낯설기만할까? 라는 느낌이 들었던 적이 있었음에 새삼 놀란다.
    뷰티인사이드는 그런 사람과 사람의 관계와 나의 존재에 대해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었다.
    영화를 보던 중에 우리 딸 아이의 감수성이 폭발해 서럽게 통곡을 하는 통에 우리부부는 웃음바다가 되었지만... 결국 영화의 결말에서는 우리 부부도 눈물을 찔끔 훔칠정도의 감동을 주는 영화였다.
    뷰티인사이드의 주인공은 단연코 얼굴이 변하지 않고 마음도 변치 않은 뷰티인사이드의 한효주일 것이다.


    뷰티인사이드에서 한효주는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웠고, 언제나처럼 살짝만 미소지어도 보는 사람도 따라 미소짓게 하는 아름다운 미소를 보여주었으며 서럽게 울 때는 보는 사람마저 눈물짓게하는 연기를 펼쳐보였다.


    참... 얼마 전에 종영한 용팔이의 여주인공하고 극과극으로 비교되는 연기력이랄까?


    (웃어도 웃기고 울어도 웃기는 연기를 하는 ...)
    한효주의 연기는 팥으로 메주를 쑨대도 믿어 버리게 만들 위력이다.
    그리고 뷰티인사이드의 가장 중요한 주인곤.
    김우진.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주연 목록에서 우진역의 넘버링이 123번까지 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우진 역할을 한 사람들을 새어보려했지만... 포기했다.
    네임드 배우들 조차 가물가물할 정도로 바뀌어 대는 우진 역의 배우 숫자를 기억하기란...참...
    뷰티인사이드 우진 역은 이현우, 김주혁, 김대명, 이범수, 박신혜, 도지한, 배성우, 김상호, 박서준, 천우희, 이진욱, 서강준, 김민재, 이재준, 홍다미, 이동욱, 고아성, 김희원, 우에노 주리, 조달환, 유연석...
    이 사람들은 우진 역 중에서 유명한 사람들이다.
    맨 마지막 우진인 유연석이 우진 123이니까 아마 뷰티인사이드 우진역은 123명쯤이지 않을까 싶다.
    조달환과 한효주의 대화가 기억에 남는데 한효주의 애드립이었단다.
    그리고 주연들 보다 더 많은 출연시간을 자랑하는 조연인 친구 상백 역할의 이동휘는 새로운 한국영화의 씬스틸러로 눈도장을 콱 박은 듯 하다.


    이동휘와 김희원의 대화에서 우진의 친구 상백이 김희원의 얼굴로 하루를 살게된 우진에게
    "어디서 건달 같은 얼굴을 해갖고서는"이라고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는 런닝타임 127분동안 웃기고 울려댄다.
    우진의 모친 역의 문숙님의 늙어도 고운 외모에도 감탄하게된다.


    영화가 끝나고 너무 재밌고 감동적이어서 뷰티인사이드에 대해 감상평을 포스팅하려고 조사를 해보니 뷰티인사이드 관람객수는 205만명 정도다.
    천만을 너끈히 넘었어도 괜찮았을 법 한데 생각보다는 적은 관객수다.
    그리고 뷰티인사이드의 원작은 도시바의 노트북 광고로 인사이드였다고 한다.
    http://youtu.be/0D65jLKReeI?list=PLB7tf64atKt41fgnhHH9e5B-Kb7IJfDbc
    위 링크는 뷰티인사이드 원작 광고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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