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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정보

[유머] 가지도 넙치군 난지면 커지리 19번지 네비게이션 고객센터 상담원 통화음성

by 낯선.공간 2017. 7. 13.

목차

    "가지도 넙치군 난지면 커지리"를 자지도 멋지군 만지면 터지리로 듣고 빵 터진 네비게이션 AS 상담원.

    이 음성파일도 약2년전에 유행했던 고객센터 상담원 음성파일인데요.

    내용인즉.

    네비게이션 AS센터로 AS가 접수되어 상담원이 택배를 보내려고 고객이 적어서 보내준 주소를 검색했는데, 

    주소 오류로 나와 직원이 직접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주소를 확인하는 내용인데요.

    2015.02.05 14:44

    고객센터 직원이 "고객님. 고객님께서 적어준 주소를 검색해봐도 나오질 않습니다." 라고 하자 고객이 주소를 불러 보라니까, 여직원이...

    "자지도 만지면..." 하고 빵터짐. 한참 큭큭 대다가 다시 읽어요. 

    거의 떡실신 직전까지 웃네요.

    "자지도 만지면 터지..." 또 빵하고 터집니다.

    이에 고객이 정색하면서 화를 내자 여직원이

    "자지도 만지면 터지리.. 정말 이 주소 맞아요?" 하고 정말 그 주소가 맞는지 확인하자.

    고객은 뭐가 이상하냐면서 다시 읽어보라고 재차 요구함.

    한참 듣던 고객은 "터지리"가 아니고 "커지리"라고 정정하자

    고객센터 여직원 다시 터져서 "깔깔깔" 난리가 남.


    참고로 우리나라 섬이름 중에, 가지도라는 섬도 있고, 자지도라는 섬도 있습니다.

    가지도중 유명한 섬이 두 곳이 있는데요.

    본래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의 하중도(河中島)중의 하나가 가지도(可知島)인데요. 

    위의 지도에 보시면 목포항 아래쪽의 땅이 세한대학교(오른쪽 중간쯤)옆의 강같은 것으로 육지와 떨어져 있는 것이 보이시죠?

    신증동국여지승람 영암편에 가지도에 대해 "가지도는 주위가 18리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어서 가지도라는 지명은 그 이전부터 사용되었다고 여겨지는 섬이름입니다.

    지금은 신촌방조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으며 가지도의 남서쪽에는 조선소인 현대삼호중공업이 들어서 있어요. 

    가지도의 북서쪽에는 구)목포공항이 있는데요. 지금은 민항은 폐쇄되고 해군의 비행장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가지도 윗쪽으로 목포와 삼학도가 놓여있어요.


    그리고 또 하나 유명한 가지도는 바로 독도의 옛이름 중의 하나입니다.

    독도는 우산도, 석도, 삼봉도, 자산도 등으로 불렸으며 가지도도 독도의 옛이름 중의 하나랍니다.


    그리고 자지도라는 섬도 있어요.

    현재 이 자지도의 섬이름은 당사도 [唐寺島] 예요.

    완도군 소안면 당사도 당사등대

    당사도라는 섬도 여러 군데인데요. 

    한 곳은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 께서 백의종군 끝에 정유재란에서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뒤에 전열을 재정비하기 위해 진영을 옮긴 곳이 바로 신안군 암태면의 당사도(唐沙島)라는 섬이었지요.

    이 섬은 자지도가 아니고요.

    또 한 곳의 자지도는 역시 전라남도 완도군에 속해 있는 당사도입니다.

    완도군 소안면에 속한 당사도는 과거에 항문도(港門島)·자지도(者只島)·자개도(者開島) 등으로 불렸는데요. 

    1982년에 당사도(唐寺島)라는 이름으로 명칭을 바꾸었어요.

    신라시대에 청해진이 세워졌을 때 당나라로 왕래하던 선박들이 날씨가 궂으면 이 당사도에 상륙해서 제사를 지냈다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서 당사도(唐寺島)로 개명했다는군요. 

    아마도 옛 명칭들이 좀...그렇죠?

    사진의 당사등대는 일제 강점기에는 소안군 항일 운동의 중심이었고, 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의 통신기지 역할을 해서 미군에 폭격당하고 1948년에 복구되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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