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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통시장여행

[재래시장 민속 오일장] 성남 모란시장 강아지와 고양이 그리고 병아리

by 낯선.공간 2017. 3. 9.

목차

     성남 민속시장 오일장 모란시장 강아지와 고양이

    모란시장은 참 잔인한 공간이었다. 

    성남 모란시장의 한켠에는 유명한 보신탕용 개를 팔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축되어 진열되어 있는 개들을 파는 상점을 지나면 천진난만하게 귀여운 모란시장 강아지들이 애완용으로 팔리고 있어서 더 잔인했다.

    그래도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잔인하지는 않을 것 같다. 자정노력 중이니까.

    새끼 고양이들도 모란시장을 구경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그 곳의 바로 건너편에 보신식재료를 파는 상점이 즐비하다.

    아이를 데리고 모란시장 오일장을 구경가려면 모란시장입구에서 우측길보다 좌측길을 이용하는게 낫다.

    모란시장에 팔려나온 똥개. 족보도 없는 강아지 주제에 참 귀엽다.

    애완용 강아지들도 모란시장에 팔려나왔다. 

    쌀쌀하던 그 봄에 따스한 햇살이 비추이지만 여전히 찬바람 탓이었는지 강아지들끼리 뭉쳐서 잠을 청하고 있다.

    모란시장에서 강아지는 보통 5만원대부터 시작해서 팔리고 있다. 

    좀 이쁘게 생긴 강아지 암컷은 15~20만원 정도.

    지 사진 찍는 줄 아는걸까?

    길냥이 스러운 고양이들도 모란시장의 한켠을 지키고 있다. 고양이 태비라는 것들인가?

    눈도 채 못뜬 병아리들도 봄햇살에 팔려나왔다.

    새끼 오리들의 부리가 귀엽다.

    알이 가까이서 찍혀 커보이지만, 정말 작다. 시중 계란의 2/3정도 크기다. 

    아마 철창 안의 흰털을 가진 오골계들이 나은 알인 듯 하다.

    모란시장에는 강아지, 고양이, 병아리, 토끼 이외에도 닭은 물론이거니와 칠면조 가끔은 꿩도 팔리고 있다.

    헛~ 다 똑같게 생긴 토끼들

    어디가 눈이고 어디가 귀인지 헤깔리는 녀석들.

    나혼자 산다에서 출연자가 모란시장에 강아지를 구입하러 가서 한층 더 유명해진 수도권 최대의 오일장 재래시장인 모란시장. 

    볼거리 먹거리 풍부한 그 곳에는 아직도...

    2013.03.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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