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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릉은 누구의 묘인가? 의답은...

by 낯선.공간 2018. 7. 1.

목차

    건축학개론이라는 영화를 보면, 강의시간에 교수가 학생들에게 던지는 질문중에 이런 질문이 있다.

    "정릉은 누구의 묘인가?"

    라는 질문인데, 주인공인 수지는 답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이 있다.

    하지만...당신은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가?

    정릉이 누구의 묘인지 알고 있었다면 이 블로그를 검색해서 들어오지도 않았을테지요~

    정릉은 조선을 창건한 태조이성계의 계비인 신덕왕후 강씨의 능이예요.

    신덕왕후 강씨는 이성계의 계비라고 하는데, 당시에 고려의 풍습은 고향에는 향처를 주 활동무대이던 개경에는 경처를 두었는데요.

    고향에 있는 향처는 이방원의 모친인 향처 한씨였고, 신덕왕후로 추존된 강씨는 경처였던 게죠.

    이성계가 조선의 국왕으로 등극할 때에는 이미 한씨는 이 세상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강씨는 조선조의 최초의 퍼스트레이디가 됩니다.

    강씨는 고려말의 판삼사사 강윤성의 여식이었는데요.

    신덕왕후 강씨는 단순히 이성계의 계비로서만 살을 산 것이 아니라, 이성계가 권력을 모으고 정계로 진출하여 조선을 개국하는데까지 조력자이자 동지로서 힘을 보태기도 하였답니다.

    오늘날의 정릉은 바로 이 신덕왕후의 능인데요.

    태조 이성계의 왕비였다면 태조이성계의 능 옆에 있어야 할텐데, 정릉에 홀로 모셔진 이유는 태조 이성계가 승하한후 태종 이방원은 신덕왕후가 미워서 정동에 있던 묘를 지금의 정릉의 자리로 천정해버렸다고 하는군요. 그와 동시에 정릉에 있던 석물들로 광통교의 다리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게 만들기 까지 했다는군요.

    신덕왕후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는 소요유님의 블로그에 좀 더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http://nayahklee.blog.me/140212167541

    정릉의 의의는 조선조 최초의 왕비의 무덤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찾을 수 있어요. 


    정릉 개관 시간 : 하절기(3월~10월) 09:00~18:30, 동절기(11월~2월) 09:00~17:30

    정릉 입장료 : 어른 (25세~64세)500원. 청소년(19~24세) 300원. 

    휴관일 : 매주 월요일

    홈페이지 주소: http://seoul.cha.go.kr/n_seoul/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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