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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극,공연

cb9 추운 겨울 마로니에를 후끈하게 달궈주는 두남자 김철민,윤효상님 콤비

by 낯선.공간 2012. 2. 15.

목차

    간만에 대학로로 연극을 보러 다녀왔어요~ 

    우후~ 기막힌 스캔들 보구 왔지요~ 요고 후기는 나중에~ 

    카코이 돈부리도 먹었구요~ 

    주차가 힘들것 같아서 차를 놓고 갔었죠.

    돌아 오려고 마로니에 공원앞 정류소에 갔을 때 공원 입구쪽에서 랩공연을 펼치는 젊은이가 보이더군요. 



    구경이나 할까해서 기웃거리는데 그 옆으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계시더군요. 

    사람이 모여있는데는 이유가 있을법! 무작정 사람 모여있는 곳으로 가서 구경을 했더랬죠. 



    자리에 서자마자 카리스마와 유머에 압도되어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었드랬죠. 

    20년째 이 곳에서 저렇게 공연을 하고 계시다고 하더군요. 

    1시간 공연하고 모금을 하시는데, 먹고 살려고 하시는게 아니라 불우이웃을 돕는데에 전액 쓰인다고 합니다. 



    전 핸폰이 아니라 탭을 들고 다니는데, 탭으로 이 동영상을 찍고 있으니까 

    윤효상씨가 공책을 드미냐고 호통을 치는 부분도 있답니다^^; 

    사진찍히시거나 동영상 찍히는데에 많은 부담을 가지고 계신듯 해요. 



    자꾸 신경쓰셔서 많이는 못찍었지만, 나름 고충들도 있으셨을 거에요~ 

    잘 찍어서 널리 알려드리고 싶은데, 널리 안알려드려도 20년이나 한자리서 공연을 하셨으니 

    워낙 유명하신 분들이겠지만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 직접 가셔서 공연도 보시고 모금에도 참여해주세요~. 



    모금중에 윤효상씨께서 "이?돈에서 천원짜리 한장이라도 우릴 위해 썼다면 이렇게 오래 공연할수 없었을 겁니다" 

    그럼요~ 당연할거 같아요. 

    오늘 처음 알게 되었는데도 이리 팬이 되게 만드시는 분들인데, 진심과 열정이 없으면 절대 불가능한 일일거예요. 전 남들 다 천원짜리 낼 때 만원 낸 사람입니다. ㅎㅎㅎ 좋은일에 쓰인다는데요~ 평소에 안하던 짓이니 조금 더 내주는 센스. 


    김철민씨는 MBC공채 개그맨 5기 출신이시고 윤효상씨는 열린음악회의 오프닝공연이나 폭소클럽에 출연하셨던 분이시라네요. 김철민씨가 조금더 상냥한 개그를 윤효상씨는 호통 개그를 하는데도, 절대 밉거나 눈쌀 찌뿌려지지 않는 열혈 남아 두분들! 80되셔도 탑골공원 가지마시고 마로니에서 오래오래 공연해주세요!

    문화의 거리 대학로에는 즐거움과 감동과 먹거리가 늘 풍성하기를~

    마지막 화일은 용량이 100Mb가 넘어서 인코딩을 했더니 화질이 영~~

    블로그를 옮기면서 동영상 업로드한게 날아가서, 유튜브 동영상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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