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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네틱코드 - 알파 브라보 찰리 델타, 베타 감마 세타

by 낯선.공간 2017. 7. 21.

목차

    옛날 옛적에 레인보우 식스라는 게임이 있었지...

    그 게임은 말야...지금 보면 굉장히 허접한데 서든어택만큼 인기 절정이던 시절이 있었지.

    사실 따지고 보면 서든어택도 레식이 있어서 탄생할 수 있었던 게임이라고 볼 수 있는거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거 같아...

    "탱고 다운 - Tango Down"

    "알파 고 - Alpha go"

    "브라보 퍼미션 - Brabo permission"

    "롸져 - roger"

    이런 무선을 주고 받으면서 작전을 수행했었더랬지...

    잠깐 독백으로 과거를 회상해 봤는데요.

    낯설지 않죠?

    밀리터리물 게임이건 영화에서건 꼭 빠지지 않고 무선통신에 등장하는 바로 저 단어들...

    "알파 브라보 찰리 델타 에코...탱고...엑스레이.."

    이런 알파벳을 포네틱코드라고 부릅니다.

    이 포네틱이라는 형식은 우리가 전화통화할 때 상대방이 이름을 잘 못알아 들으면

    "용가리할 때 용, 식충이 할 때 식. 용식이 말여요 엄니~"

    이렇게 대화하죠?

    바로 phonetic code라는게 그런 개념입니다.

    미국애들이 만들었으니, 알파벳을 기준으로 영어 단어로 조합을 했겠죠?

    2차세계대전 등에서 음질이 좋지 못한 통신장비로 통신을 하려다보니 이런 체계가 등장했어요.

    처음에는 미국에서 쓰다가, 미국을 주축으로 한 NATO에서도 사용하게 되었죠.


    그런데 이게 처음에 "알파"라는 단어로 시작하다보니, 그리스 알파벳인 "알파 베타 세타 델타 엡실론" 하고 혼돈하기도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비슷하게 가장 흔하게 쓰이는 것이 바로 포병숫자죠.

    0,1,2,3,4,~,8,9를

    일,이,삼,사,오,육,칠,팔,구,영 이라고 읽으면

    일하고 이는 잘 못 듯는 경우도 생기고 삼하고 사도 제대로 전달이 안되기도 하죠.

    심지어 5와9, 칠과 팔 은 항상 잘못들리기 쉽죠.

    그래서 포병숫자는

    공,하나, 둘, 삼, 넷, 오,여섯,칠, 팔,아홉

    이라고 읽는 답니다.

    포네틱code역시 잘못들릴 숫자를 다른 단어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2차대전 당시 미국 코드는 꽤 어렵네요.

    반면에 나토코드는 비교적 쉽습니다.

    다만, 9에 대해서만 나이너(niner)라고 바꿨을 뿐이거든요.

    이 아래는 그리스 알파벳이예요.

    그리스 알파벳은 수학이나 과학의 기호로 많이 사용되죠.

    그 용도를 알아 두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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