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 주택가 전신주 낙뢰 의심 화재 발생

Posted by 낯선.공간
2016. 8. 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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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무섭게 소나기가 치고 천둥 번개가 치는 중에 사장님이 전화 지시로 정전이 될지 모르니 작업중이던 파일을 저장하라고 했다.
뭔 일인가 싶었는데 곧이어 사무실이 술렁술렁해졌다.
그러더니 한 여직원이 불났다며 호들갑을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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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석촌동 주택가 골목길 정면으로 보이는 전신주에 실제로 불이 붙었었다.

전선 피복이 타면서 나는 유독가스 냄새가 사무실 안까지 전해져왔다.
불이 제법 붙었을 땐 걱정스러워보여서 119에 신고했다.

그랬더니 한참만에 119 구급대 차가 먼저 도착했다.
분명히 전신주에 불이 붙었다고 신고했는데...

막상 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땐 연기도 나지 않아서 신고한 입장에 당혹스러웠다.
그래도 큰 사고로 번지지 않은게 다행스러우니...잠시 후에 다시 전신주에서 연기가 나고 불꽃이 일었다.

저 작은 불 때문에 차량이 4대나 출동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은 옳긴 한데...
신고자에게 상황을 정확히 전파받아서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싶다.

사고 접수 후 30분이 지나서야 구급대 소방관들과 지휘차량까지 와서 상황을 인지하고 나서야 사다리차가 와서 제대로 대응을 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비효율적인가...
오늘은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낙뢰가 여기저기 떨어져서 낙뢰사고가 많을 것 같은데...적절한 대응으로 대응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게 낫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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