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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뉴스

북한 정찰총국 대좌 계급 망명 왜 이제서야 보도?

by 낯선.공간 2016. 4. 11.

목차

    한 때 북한 서열 3위라던 황장엽도 망명했었고, 전 북한 총리 강성산의 사위인 분도 진즉에 망명해서 살고 있는데, 뭔 북한 정찰총국 대좌 따위 망명이 뉴스꺼리라고...총선 투표일 이전에 뉴스에서 저 난리인 것인지.

    여전히 대한민국 언론은 구태를 벗지 못하는 것 같다.

    뭐 정부에서 보도자료라고 흘리니까...보도를 하는 것이겠지만...

    어찌되었든 이 북한군 정찰총국 대좌가 망명한 것은 지금 현 시점이 아니고, 2015년 말이다.

    게다가 이 북한 정찰총국 소속의 대좌 망명과 함께 보도되는 북한 외교관의 망명은 2015년 5월에 망명했던 일이다.

    문제는 이 뉴스들을 엮어서 이 들의 망명이 북한 핵실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제재조치 때문이라는 식으로 몰고가는 것이 문제다.

    나는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보수 성향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치적을 만들어서 선전 호도 하는 행위는 북한과 다를게 뭔가 싶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어뷰징만 해대는 통에 조금만 생각해봐도 이상할 기사를 마구 생산해 대고 있다.

    이투데이라는 신문은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 집단 탈출에 이어 정찰총국 대좌가 망명했다. 이어 외교관까지 귀순하면서 북한 김정은 체제 내 불안 요소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략

    "지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이후 외화벌이 일꾼 중심으로 동요가 커지고 있고, 물가 상승 등 경제 상황 악화로 북한..."

    참으로 의도가 불순한 기사다.

    분명히 사건의 발생 시간 순서는

    최소한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탈출이 맨 마지막에 일어난 사건인데, 마치 이 건 이후로 보도되는 순서대로 북한군 대좌도 탈북하고, 외교관도 탈북했다는 식으로 보도하면서 이 모든 것이 대북 제재의 성과다라는 식으로 보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1. 태양의후예 안상위 북한군 계급 상위, 차수 북한 군대계급, 계급장, 대좌계급 
      2016.04.08

    게다가 심지어 북한 군대 계급 체계가 한국군과 다른 점을 이용해서, 교묘하게 마치 북한 대좌가 한국군의 중장 계급이나 소장 계급에 맡먹는 위치라고 강조하면서 엄청난 거물급 인사가 탈북한 것처럼 오해할 소지를 일으키는 기사들도 많다.

    물론, 정찰총국 대좌라는 위치가 끝발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남북 군 실무자 회담에서 북에서 대좌가 나오면 남측에서는 대령을 내보낸다.

    우리의 공식적인 북한 군대 계급 대좌에 대한 인식은 대령일 뿐이다.

    적군의 계급을 높여서 인식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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