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테트라드 개기월식과 블러드 문(붉은달)의 원리

Posted by 낯선.공간
2015. 3. 2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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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2014년) 10월 8일에 부분월식을 관측했었죠. 

2014년 10월 8일의 월식은 테트라드 개기월식의 2번째 월식이었구요. 

2015년 4월4일 3번째 테트라드개기월식을 관측할 수 있는데요.

테트라드 개기월식이 뭘까요?

테트라드는 6개월마다 월식이 연속해서 4번 일어나는 것을 테트라드 현상이라고 해요.

이 테트라드 현상은 100년에 8번 정도 나타나는데요.

그 때문에 굉장히 희귀한 현상이라고 해요.

보통 월식의 주기는 대체로 3년 마다 일어나는데요 8번이면 24년이면 될 일인데 100년에 8번일어난다면 드문 현상이긴 하죠.

참고로 최근 과거의 월식이 있었던 날짜는 다음과 같아요.


1997년 9월 17일 ,2000년 7월 16일, 2004년 5월 5일, 2007년 8월 28일, 2011년 6월 16일, 2011년 12월 10일, 2014년 4월 15일, 2014년 10월 8일

그래도 뭐 1/4확률인 셈인데 아주 썩 희귀한 천문현상은 아닌 것 같네요. ㅋ

이번의 테트라드 월식이 모두 끝나면 다음 월식은 2018년 1월에나 관측이 가능하다고 해요.

그런데 9월에 있을 마지막 테트라드 월식은 한국에서는 관측할 수가 없다네요.

그러니, 4월4일의 월식을 관측하지 못하면 2018년까지 3년을 기다려야해요~

대신에 9월28일(추석은 9월27일이지만, 달이 완전히 차지 않음)은 올해의 슈퍼문이 뜨는 달이라고 해요.

개기월식 원리

그런데 말입니다.

작년 10월8일 개기월식 때 붉은 달이 떴었죠?

블러드 문이라고 부르는 이 붉은 달은 월식 때는 꼭 뜨는데요. 블러드 문(붉은 달)이 뜨는 원리는 뭘까요?

붉은 달이 뜨는 원리는 석양에 태양이 더 붉게 보이는 현상과 비슷한데요.

아래의 그림에서보여지듯이, 월식이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인데요.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지만, 지구의 대기를 지나치는 태양빛이 굴절되어서 달의 표면에 반사되는 빛이 있는데요.

해가 지거나 뜰 때 하늘이 붉어지는 것 처럼  태양빛이 지구의 대기에서 굴절되면, 붉은 빛을 띄게 되죠?

바로 지구의 대기를 지나쳐서 굴절된 빛이 달의 그림자에 비춰질 때 블러드문 처럼 붉은 빛을 띈 달이 된답니다.

아래 그림에 A지역에 달이 위치할 때 우리는 붉은 달을 보게 되는 셈이죠.

이 글의 첫 사진에 Passover와 Sukkot이라는 글이 쓰인 것을 보셨는지요?

passover는 "패스오버"로 발음하지 않고 페사흐라고 발음하는데요. 유대인들의 명절인 유월절이예요.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한...즉, 이집트에서 탈출한 사건을 기념한 축제인데요. 2014년의 유월절은 4월15일이었고, 2015년의 유월절은 4월4일이에요.

붉은달이 뜨는 테트라드 월식과 겹치죠.

sukkot [수콧]도 역시 유태인들의 축제인데요. 사전에는 "임시로 만든 풀막의 축제"라고 하네요. 유태인들의 선조가 황야를 방랑했던 천막 생활을 기념한 가을 수확의 축제인데요. 초막절이라고도 하고 장막절이라고도 해요. 역시 10월8일과 9월 28일이 장막절이었죠.

그리고 사진의 중앙에 있는 오늘 있었던 개기일식.

3월20일은 유대인들에게는 유대력 새해 첫날이라고 해요.

9월13일에 예정된 부분일식날은 유대인의 나팔절이라고 하네요.

희안하게 일식과 월식이 유대인의 유대력의 명절날과 겹치네요.

이 때문에 서양의 호사가들은 신의 징조라는 둥 큰 일이 발생 할 것이라는 둥 과거의 테트라드 때의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적 사건들과 결부시켜 별의별 예언들을 쏟아 내놓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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