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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포천가볼만한곳 산정호수맛집 갈비1987 포천이동갈비, 커피1987 in 포천이동갈비촌

by 낯선.공간 2016. 3. 7.

목차

    주말에 아내 생일이고 해서 아내가 힐링을 하고 싶다고 가깝게 쉬고 올 수 있는 곳으로 주말여행을 다녀오자 해서 포천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산정호수로 다녀왔어요.

    교원공제회를 통해서 한화리조트를 저렴하게 예약해서 한화리조트에 묵었어요.

    1. 포천가볼만한곳 포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안시 콘도 조식뷔페, 산정호수입장료 
      15:35:58

    저녁식사로 포천 맛집 가볼만한 곳을 검색해보니 갈비1987이라는 곳이 블로그 검색에서 눈에 많이 띄더군요.

    포천이동갈비맛집으로 검색했기에 당연히 포천이동갈비집일 것이라 생각하고 찾아갔는데, 식당 외관은 카페나 이탈리안레스토랑 같아 보여서 맞게 찾아온 건가 싶었어요.

    산정호수 한화리조트 안시에서 20분거리에 있는 포천이동갈비촌까지 꼬불꼬불 산길로 멀미를 참아가며 운전해 갔던터라, 한 번 들어 가 보자 싶어 들어갔죠.

    포천이동갈비촌 끄트머리에 혼자 떨렁 떨어져 있어서 긴가민가하는 생각이 더 컸죠.

    다행히 입구에 숙성갈비라든지, 고기맛은 숙성이라는 문구가 보이길래 일단 갈비집이란 것은 알 것 같아 보이더군요.

    블로그 검색으로 어떤식당인지 대충 알고 갔기에 처음 나오는 밑반찬? 여기서는 사이드디시라고 불러야할 음식들이 나올 때 애써 태연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숯불구이집에서는 보기 힘든 사이드디시들이 깔리거든요.

    예컨데 양식처럼 양송이스프가 먼저 나옵니다.

    그런데 이 스프도 허접한 스프는 아닙니다.

    좀 더 달라고 해서 맛보고싶은 그런 스프입니다.

    게다가 돈크라이 파스타...

    겨자 소스를 곁들인 파스타로 살짝 코끝이 찡해지는 맛이 나는 파스타인데...갈비 식당에서 보기 힘들죠.

    거기에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린 육회...

    씬피자와 프랜치후라이..

    무엇보다 이 포천 갈비987이라는 식당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일반 숯불구이집과 다른 레스토랑 식의 서빙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포천갈비1987은 1대1로 테이블 옆에 붙어서서 포천이동갈비를 끝까지 맛있게 책임지고 구워주는 종업원들이 있는 것도 독특하죠.

    오롯이 고기 맛을 보는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포천이동갈비 1인분이 35,000원인데, 450g입니다.

    양이 엄청 많은 거죠!

    보통 제가 갈비집 가면 최소 2인분은 먹어야 뭐 좀 먹었다 싶었는데, 이 곳은 그냥 1인에 1인분! 그 이상 먹기 힘들정도의 양입니다.

    고기 맛도 고기 맛이지만, 잔와인의 맛도 일품입니다.

    특히나 이 곳에서 잔으로 파는 와인은 가장 이 집의 고기 맛과 잘 어울리는 마리아주가 절묘한 와인이 제공됩니다.

    한잔 가격에 6천원이지만, 이 6천원의 투자로 고기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갈비1987의 숯 또한 평범하지 않습니다.

    품질 좋은 숯을 사용하기 때문에 숯가루가 날리지 않습니다.

    화력도 좋습니다.

    숯불구이 고기 맛의 절반은 숯이 책임지니까요.

    게다가 이 식당이 기분 좋은 점은 바깥에서 숯을 준비중이던 종업원조차도 끝까지 나가는 손님에게 친절함으로 마무리해줍니다.

    물론 사이드디시들이 다 맛이 있어서 사이드디시까지 먹으니 그럴테구요.

    보통 고기집에서는 냉면이 맛이 없어서 냉면을 잘 시켜 먹지 않는데, 무엇하나 맛이 빠지는 것이 없는 곳이라 혹시나 하는 기대에 물냉면을 시켜 먹어봤어요.

    와우!!

    은은한 육수 맛이 일품이더군요!

    보통 냉면은 조미료를 넣지 않고 만들기 힘들다고 하는 대표적인 음식중의 하나죠.

    그런데 갈비1987의 냉면에서는 조미료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딱 맛이 좋더군요.

    솔직히 이쯤되면 제 혀 같은 경우에는 조미료가 들어갔다 안들어갔다 말하기 힘들정도의 맛이었어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맛있는 맛!.

    갈비1987에서 식사를 마치고 영수증을 가지고 2층에 있는 커피1987에 방문하면 커피 값을 20% 할인해준대요.

    커피1987에서 제대로 된 커피맛과, 비록 높지는 않지만, 포천이동갈비촌 인근의 길가와 한적한 시골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커피숍에서 커피와 달달한 마카롱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아요.

    커피1987 한켠에 걸려 있는 신비로운 사진 한 장 감상하면서 얘기꽃을 피우는 것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요.

    https://500px.com/photo/5127468/plateau-v2-by-karezoid-michal-karc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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