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부부1 부부싸움에 대한 고찰 부부싸움에 대한 고찰 아침부터 별거 아닌 걸로 다퉜다. 출근하는 길에 골전도 이어폰을 귀에 꼽고 길을 나서자 아내가 말했다. "운전할 때는 끼지마" 나는 대수롭지 않게 대꾸했다. "차에 타면 블루투스가 자동으로 차로 바뀌어" 여기까지 이게 뭐 그리 싸움거리일까마는... 아내가 한마디 덧붙인다. "아니 그러니까 혹시나 끼고 탈까 봐" 내가 세 살 먹은 애도 아니고, 이미 내 대답은 '당연하지, 그리고 시스템적으로도 그렇게 되지 않으니 걱정 마'인데... 항상 아내는 대화가 저런 식이라 갑자기 빈정이 상해서 내가 한마디 뱉었다. "자기는 항상 그러니까~라고 하는 거 좀 하지 마 니가 잔소리할 때마다 내가 뭔 대답을 해도 왜 항상 그래?" 이렇게 싸움은 시작됐다. [가족. 마누라] [오전 8:35] 내가 아침.. 2019. 12.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