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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캠핑/낚시터

서울근교 무료 민물 붕어낚시터. 계양 굴포천, 김포 대보천 잉어 낚시 두리생태공원 옆

by 낯선.공간 2016. 7. 14.

목차

    일요일 오후에 낚시가게에 부러진 갯바위 바다낚시대 가이드탑 수리를 하러 갔다가 잠깐 짬이 나서 내친김에 두리생태공원까지 나가봤다.

    굴포천 옆으로 작은 하천인 대보천이 흐르는데 낚시하기에 딱 좋은 작은 수로 같은 곳이다.

    굴포천에서 낚시하는 분들이 많지만... 딱히 입질을 받는 사람도 없다.

    게다가 낮엔 땡볕이라 파라솔을 가져오지 않은 내가 낚시하기엔 말라죽을것만 같아보여서 뒷편의 대보천으로 향했다.

    이 곳은 행정구역상 인천 계양구에 속하는 곳이지만... 대보천은 김포 고촌에서 더 많이 흐르는 곳이라 김포 고촌 대보촌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대보천 중간중간에 흐드러진 가지를 느러트린 버드나무가 있어서 파라솔 없이도 그늘에서 낚시가 가능한 명당이 된다.

    수심은 별로 깊지 않다.

    40cm~60cm정도.

    신월동 본전낚시에서 사온 지렁이를 미끼삼아 대를 펴 본다.

    우렁이 새끼들이 수변에 제법 보인다.

    거대한 우렁이도 제법 보인다.

    사진을 잘 못 찍었지만 참게도 많다.

    참게는 9월은 되야 제철이라...지금은 맛이없다.

    커다란 말조개도 눈에 띈다.

    잔챙이들이 찌를 툭툭 건드린다.

    살짝 지쳐가고 있는데...

    멀리 큰 음영이 물속을 지난다.

    미터급 잉어다...허걱...
    잡고싶다...잡교싶은데... 미끼가 지렁이 뿐이다. ㅜㅜ

    이 다리 아래에 밤이되면 잉어들이 설쳐 댄다고 옆 조사님이 귀띔해 주신다.

    찌 위에 밀잠자리 한마리가 내려 앉았다.

    고기는 못낚았지만 무료 민물낚시터니까...
    밑진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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