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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극,공연

무더운 여름에도 대학로 마로니에 공연 중인 김철민 윤호상 콤비.

by 낯선.공간 2015. 8. 2.

목차

    김철민, 윤호상씨 콤비의 거리 공연을 마지막으로 본게, 몇년전 겨울 마로니에 공연이었는데요.

    몇년만에 대학로 소극장에 연극을 보러갔다가 저녁 식사하러 성균관대 정문까지 걸어가던 중에 아내를 졸라서 마로니에 공원을 잠깐 들렀어요.

    날씨도 덥고 시간도 늦은 시간이라 설마 김철민 윤호상씨의 거리 공연을 하려나 싶었는데, 때마침 김철민씨와 윤호상씨가 공연을 시작하고 있더군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을 간다면 꼭 빼놓지 않고 보아야 할 공연!

    대학로 소극장 연극 공연을 보진 않더라도, 김철민 윤호상씨 공연만큼은 꼭보아야죠~

    MBC 개그맨 출신의 김철민씨.

    14년째 쓰고 계시다는 기타. 저렇게 청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어 있고 다 망가져가지만, 진실가 열정이 담긴 김철민씨의 노랫소리와 기타소리는 그 어떤 공연보다도 신나답니다.

    윤호상씨는 KBS열린음악회에서 일을 하셨었다는데, 정확한 포지션은 잘 모르겠네요.

    특유의 과격한 입담으로 괴팍해보이지만, 공연때만 그래요.

    저녁먹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던 길에 마로니에 공원 근처 식당 앞에서 지나가던 윤호상씨가 뒤에 있길래 인사를 건냈더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면서 친절하게 웃으면서 답례를 해주시더군요.

    (8월 1일에...새해 복 많이 받으래요~ ㅋㅋㅋ)

    두분의 공연을 보는 것은 공짜입니다.

    하지만...

    한 공연마다 중간에 기타가방을 들고, 모금을 하고 계십니다.

    이 돈은 두 분이 쓰기 위한 돈이 아니고, 십수년째 소년소녀가장을 돕는데 쓰고 계시다는군요.

    좋은일에 쓰지 않아도 두분의 공연에 충분히 사례를 할만큼 즐거운 공연인데, 좋은 일에 쓰신다니 응당 돈을 내드려야죠~


    윤호상씨는 공연을 롱타임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을 싫어하시기 때문에...배위에 올려 놓고 촬영했더니...배가..너무 나와서...하늘만 찍혔더군요. ㅜㅜ

    웃을 때마다 들썩거리기도하고...아 살 빼야되는데...흑...

    편집한다고 편집했는데도 화면은 매끄럽지 못하네요.

    제대로된 공연은 직접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으로 가셔서 기부도 하시고 신나게 웃고 오세요~

    2012년에 처음 겨울 공연 구경했을 때 동영상

    A 마로니에공원 도시근린공원 | 상세 서울 종로구 동숭동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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