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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캠핑/낚시터

[서해바다낚시터] 강화도 황산바다낚시터 조행기 동검바다낚시터 동검939 근황

by 낯선.공간 2015. 11. 26.

목차

    지난 주말에 또 마눌님의 눈치를 보면서 딸데리고 강화도의 황산바다낚시터를 다녀왔습니다.

    황산바다낚시터에서 손맛 본지가 2년이 넘어가지만, 유료바다낚시터들 중에서 가장 넓고 자리가 널널한 서해바다낚시터라 "가봤자"라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또 다녀오고 말았네요.

    밑밥도 황산바다낚시터 초입에 있는 세븐일레븐과 함께 운영되는 대원 낚시 가게에서 크릴 3장에 집어제까지 섞어서 준비해갔죠.

    결과는 뭐 참담합니다.

    제가 앉았던 3번째 그늘막 쪽 뒷편의 도로에 누군가 아예 시멘트로 

    "낙시 좃나게 안되네" (낙서도 오타를..??)

    이라고 써놨더군요. 가슴에 파악 와 닿는 글귀였습니다.

    망둥어 새끼만 한 10마리 잡았네요.

    황산바다낚시터의 그나마 포인트 관리소 옆 일명 가두리 포인트. 겨울에 우럭을 낚아 내기 좋은 포인트.

    그래도 자리싸움없이(자리싸움이 의미없는...포인트가 딱히 없어서...) 한가로이 세월 낚다가 오기에는 딱 좋은 곳이라 가끔 가보게 되네요.

    황산도 낚시터는 방류시간이 딱히 정해져 있지 않고, 사장님 마음데로라, 아침 9시반에 도착했는데 이미 방류했다시면서 오후 방류도 않하더군요.

    일단 어름돔이 가장자리에 딱붙어서 유영하고 있었고, 점성어 2마리가 싸우는 것도 봤으니, 최소한 어름돔과 점성어는 풀어져 있더군요.

    대충 세월을 낚다가, 챙겨서 황산도 어시장에 들러봅니다.

    황산도 어시장 황산 어판장.

    큰 배모양으로 특이한 건물 모양인 황산 어판장이예요.

    일부러 황산도를 찾아갈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강화도를 놀러와서 어판장을 찾는다면 황산 어판장에 들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나름 저렴하답니다.^^;


    동검도 동검 939 바다낚시터

    동검바다낚시터는 작년에 강화도에 오픈한 2번째 유료바다낚시터였는데, 허가문제로 개장이 올해도 미뤄지는 모양입니다.

    얼마 전에 동검바다낚시터 허가가 떨어져서 곧 개장할 것이라고 하더니, 5월16일 현재, 제가 방문해봤을 때는 한동안은 개장하기 힘든 상태인 듯 하네요.

    동검바다낚시터의 입구를 지키고 있는 귀여운(?) 개 두마리와 놀다왔어요.

    음..제가 좀 덩치가 큰데다가, 개들이 짖어도 저벅저벅 걸어가면 사나운 개들도 배를 보이면서 복종하는 타입이라...이 녀석들이 원래 사나운 녀석들인지 아니면 원래 사람만 보면 꼬리치는 녀석들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함부로 만지시진 마세요.^^;

    동검 낚시터는 동검도 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거리구요. 동검도 선착장에서는 텐트치고 노시는 분들도 제법 있더군요.   

    돌아오는 길에 대명항에 들러서 새우튀김의 달인 집에서 새우튀김과 오징어 한 봉지씩 구입해서 왔어요.

    대명항에서는 새우튀김^^;

    테이크아웃해서 집에와서 먹으면 맛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꼭 빼먹지 않네요.

    튀기자 마자 먹으면 나름 맛있답니다. (저렴한 가격에!!)

    생활의 달인 튀김 집 바로 옆 테이크아웃 커피숍에서 예쁜 사장님이 타주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느긋하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딸과 김포함상공원에서 사진도 좀 찍구요^^;

    대명항 김포함상공원.

    대명항 포구의 석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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