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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캠핑/전투식량,비상식량

캠핑, 등산용 전투식량형 즉석쌀밥 밥풀떼기

by 낯선.공간 2015. 9. 22.

목차

    저는 오토캠핑은 올해 처음 시작했지만, 오토캠핑보다 열악한 갯바위 바다낚시 캠핑을 먼저 시작해서 캠핑에는 익숙한 편이죠.

    저와 같이 야영낚시를 다니는 동료들은 별로 동의하지 않지만, 갯바위에서 쌀을 가져가서 버너에 코펠에 밥을 해먹는게 꾀나 귀찮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어짜피 쌀을 가져가건 전투식량을 가져가건 밥짓는 시간이나, 가져가야하는 장비의 부피는 비슷하다는게 동료들의 생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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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말입니다.

    낚시에 정신팔려 있는데, 한창 낚시해야 하는 시간에 누군가는 낚시를 포기하고 밥을 지어야한다면, 힘들고 어렵게 아내에게 허락받아서 간 낚시에서 1분 1초가 아쉬운 마당에 밥이나 짓고 설겆이까지 하는 시간을 낭비하는 건 달갑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햇반을 가져갔던 적이 있는데, 햇반은...전자레인지가 아니면 끓는 물에 데워 먹으려면 차라리 밥을 짓는게 낫다고 느낄 정도로 오래 걸리죠.

    비빔밥이나 볶음밥 또는 덮밥의 형태로 된 일반적인 전투식량은 동료들이 싫어 하더군요.

    햇반에을 어떻게든 데워서 거기다가 3분카레나 짜장을 부어 먹거나, 레토르 제품의 육계장으로 갯바위 위에서 꿀꿀이죽을 끓여 먹는게 보통인데...-_-;;;

    저는 차라리 즉각취식형 신형전투식량이 편하고 맛있다고 여기는데도 별로 다들 동의하지는 않더군요.

    그런 점에서 밥풀떼기처럼 그냥 뜨거운 물만 부어두고 잊고 있어도 흰 쌀밥이 되는 밥이라면, 설겆이 꺼리도 줄고, 부피도 별로 크지 않고, 맛도 그럭저럭 햇반을 어설프게 데운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되는데요.

    가격은 햇반하고 별 차이가 없는 정도예요.

    밥풀떼기는 건조중량 기준 100g이예요. 햇반이 210g쯤 되는데, 플라스틱 무게를 고려하면 200g쯤 될테구요.

    건조된 밥풀떼기는 물을 부어 불리면 최소 1.5배 이상으로 중량이 늘게 되죠. 

    그런 점에서 비교해보면 햇반과는 어느정도 비슷한 가격대가 되지만...저가 즉석밥들과 비교하면 밥풀떼기가 조금은 비싼 편이기는 합니다.

    건조 전투식량의 쌀밥은 찬물을 부어도 불어나는게 장점이예요.

    정 바쁘면 찬물 부어서 불리고, 30분쯤 잊어버리고 있으면 되거든요.

    뜨거운물은 15분 정도면 불지만, 찬물은 배정도 오래걸립니다.

    경험적으로 보면 보통 뜨거운 물이라도 20분은 불려야 충분히 불은 최적의 밥맛을 내는 듯해요.

    찬물은 40분쯤?

    아무튼 저번에 생일도로 갯바위 야영낚시에서 먹으려고 주문했던 건조식 즉석쌀밥 밥풀떼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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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먼저 시식해봤을 때 찍어둔 사진이예요.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려봅니다.

    15분 정도 지났을 때의 모습이예요. 밥알이 물을 흡수해서 밥형태가 나오고 있지만 뭔가 살짝 물기가 있는 모습이죠.

    숟가락으로 뒤섞어주고 3분쯤 더 둔 뒤의 밥의 모습이예요.

    건조되었다가 불린 쌀밥이라, 크랙의 흔적이 보이긴 하지만 열악한 상황에서 먹을만한 밥으로서는 충분히 가치가 있더군요.

    100g의 양이 많다고 여겨진다면, 웰마운트간편밥이라는 제품이 있는데 그건 80g이더군요. 물에 불리면 120g정도로 작은 햇반 정도의 양이 나온답니다.

    즉석쌀밥과 맛다시 하나 가지고 캠핑을 간다면, 철수날 아침에 귀찮은 설겆이는 피할 수 있겠죱?

    1. 한국군의 입맛을 복돋워주는 맛다시 전투식량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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