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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아시안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 한강 채식주의자. 채민서 올누드 주연 영화 채식주의자 아버지 한승원 아제아제바라아제

by 낯선.공간 2016.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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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언론이 먼저 퍼트린 것인지는 몰라도 세계3대 문학상이라고 맨부커상을 소개했다.
    노벨문학상, 공쿠르상과 더불어 맨부커상이 세계 3대문학상이란다.
    도대체 누가 정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몇십년도 안된 상이 그리 권위가 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외국에서 한글이 좋아서 정성껏 번역하는 외국인 번역가가 생겼다는 점은 분명 고무적인 일인 것 같다.
    아무튼 화제가 된 책이기에 예스24에 주문해서 받아 보았다.

    작가 한강은 아제아제바라아제를 쓴 소설가 한승원의 딸이다.
    한승원 한강 부녀는 국내 권위있는 문학상인 이상문학상을 2대에 걸쳐 수상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오빠 한동림도 소설가이고 한강의 남편 홍용희는 소설가이자 교수이며 평론가이기도 하다.
    특이하기 소설가 한강은 시로 등단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인지 한강의 문장은 디테일하면서도 절제되고 잘 정제되어 있다.

    물론 나보다 채식주의자를 먼저 읽은 아내의 표현을 빌리자면 빨간책 뽀르노라고 하는데...
    워낙에 아내가 그런 장르에 예민한 탓이다.
    어쩐지 느낌이 비슷하다 싶은 무라카미류의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에 비하면야 너무나도 모범적이고 반듯한 소설이다.
    소설 채식주의자 책은 3개의 중편 소설로 구성된 중편집이다.
    책 제목인 채식주의자 준편이 먼저 나오고 몽고반점, 나무불꽃으로 엮여 있다.

    재미있는 점 또 한 가지는 채식주의자는 이미 2010년에 채민서가 올 누드로 나오는 영화로 제작되어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이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소설이 이미 6년 전에 영화로 만들어졌다라는 사실도 재미있지만, 한승원의 작품인 아제아제바라아제도 영화화 되었는데 딸 한강의 소설도 영화화 되었다는 사실이다.

    영화 채식주의자는 선댄스영화제 초청작이고 아제아제바라아제는 강수연 주연에 임권택 감독의 작품으로 모스코바 영화제 수상작이기도 하다.
    앞서도 말했지만 둘 다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라는 점도 공통적이다.
    그 아버지의 그 딸 인것인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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