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섬여행 대이작도로의 여행

Posted by 낯선.공간
2014. 8. 14.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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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에서 대이작도행 배를 타다.

[이 글은 예전 블로그에서 옮겨진 글입니다.]

대부도의 시화방조제에서 밤새 낚시를 하고, 아침에 방아머리선착장에서 전어루어낚시를 한 뒤에 첫배를 타고 대이작도로 향했다. 사실 계획없이 충동적으로 배를 타고 섬여행을 떠난 터였다.

차를 가져갔기에 쾌속정이 아닌 카훼리를 탔다. 인천에서는 쾌속정을 타면 60분 정도면 도착하지만, 대부도에서 출항하는 카훼리는 2시간30분 정도 걸린다. 

배가 방아머리선착장을 출항하자마자 갈매기들이 따라 붙는다. 갑판에 올라 새우깡을 던져주면 갈매기들이 공중에서 묘기처럼 낚아채 먹는다.


배 위에서 사람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받아 먹는데에 익숙해진 갈매기들이 떼로 배에 달라 붙는다.

새우깡 생산량의 절반을 서해바다 갈매기들이 먹어치운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과자값 정도 써서 재밌는 구경꺼리 하기에 이만한 것도 없다. 새우깡을 정말 아무렇게나 위로 던져도 갈매기들은 저렇게 척척 잘 받아 먹는다. 갈매기들과 노닐다보면 어느새 섬여행의 목적지인 대이작도항에 배가 도착한다.

대이작도에서 낚시하는 섬여행을 꿈꾸며 갔는데, 적당한 포인트를 찾지 못해서 헤메다가 대이작도의 곳곳에 널린 밤나무의 밤이 살짝 익어가는 것을 발견했다.(10월초) 싸구려 낚시대를 하나 포기하고 열심히 밤을 땄다.   

9월말 10월초에 대이작도의 섬 밤나무의 밤은 탐스럽게 익어 벌어지고 있었다.


밤의 알은 크기가 크진 않지만 정말 맛있는 밤이었다. 길가의 밤나무는 대이작도 선착장쪽에서 큰풀안으로 넘어가는 길에 주로 많았다.

 

대이작도 큰풀안 해변의 모습. 

사진이 제대로 안찍혀서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풀등의 모습입니다.

대이작도 풀등은 대이작도 인근 바다의 모래섬이 조수간만에 따라 하루 2번씩 나타나는 사막같이 끝없이 모래만 나타나는 모래섬이다. 대이작도 풀등의 크기는 동서 2.5km에 달하고 남북으로도 1km인 거대한 모래섬이다.

대이작도에서 가장 두 개의 산봉오리 중의 하나인 부아산에 오르면 승봉도도 보이고 소이작도도 보이고 대이작도 섬전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사진에 보이는 다리는 대이작도 부아산 구름다리다.

부아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숲길 옆에 놓여 있는 벤치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사색에 잠겨보다가 노숙자처럼 벤치에 누워 스르르륵 잠시 낮잠을 즐겨보는 것도 추억이다.

부아산 정상에서 바라본 승봉도의 모습이다.

대이작도 섬여행의 주도로.

요새는 섬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트래킹으로 섬의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 난 낚시가 더 섬여행의 목적다운데... 그래도 섬의 가장 꼭대기에 올라보는 것도 섬여행의 묘미이리라..

대이작도의 선착장 옆의 어선용 선착장의 모습이다. 이 곳에는 애럭들이 심심치 않게 마릿수로 잡힌다. 낚시채비로는 묶음추에 갯지렁이를 달아서 그냥 떨어트리기만 하면된다.

대부도나 인천에서 출발하는 섬여행을 계획중이라면 대이작도로 섬여행을 다녀와보는 것도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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