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명대 특선 그림 각산역 전시 사진 일베 운지 사건.

Posted by 낯선.공간
2015. 4. 2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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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가 또 물의를 일으켰네요.

대구 각산역에서 상명대 공모전 수상작들을 전시했는데요. 

이 사진들 중에 노점 떡볶이 매대에서 학생들이 어묵탕에 삶기고 있는 그림이 특선 수상작으로 전시된 그림이 있었나봐요.

일베 회원이 이 그림 앞에서 일베 운지를 하고 사진을 찍어서 일베에 올렸나봅니다.

이 각산역 그림 사진은 급속도로 오유,뽐뿌,MLBPARK등으로 퍼져갔어요.

특히 뽐뿌에서는...

http://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dKKODbjwb3kJ: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4147079&cd=1&hl=ko&ct=clnk&gl=kr

   

전후 사정없이 세월호 어묵사건을 떠올릴법한 그림 앞에서 일베 운지를 하고 있는 사진을 본 

게시판 이용자들은 상당수가 그림을 그린 학생을 비난하고 방법해야 한다는 선동이 일기 시작했어요.

누군가는 언론사에 제보했다고 의기양양해서 자랑스레 글을 올렸죠.

마치 간첩이라도 잡은양...

http://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2SheXzHEcIYJ:www.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4147187&cd=2&hl=ko&ct=clnk&gl=kr

그 와중에 몇몇 냉철한 분들은 전후 사정없이 또 마녀사냥식으로 어린 학생을 매도하지 말자고 자중할 것을 당부했지만, 

삘받은 선동꾼들은 자중하자는 사람들까지도 일베로 매도하면서 흥분하기 시작했어요.


그 와중에 그 그림을 그린 학생의 친구가 트위터를 통해서, 

그 그림은 세월호 사건 이전에 그려진 것이고 세월호 사건 즈음에 그림이 접수되었기 때문에 

세월호 어묵사건을 빗대어 그린 그림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사람들은 믿어주지 않았죠.

작품의 접수기간이 2014년 4월 7일부터 24일까지. 이 당시에는 세월호 학생들이 여전히 생존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던 때. 어묵사건은 2015년에 일어났죠.

각산역 그림에 대해 그림그린 학생의 지도교사가 해명글을 올리고, 

그 그림이 세월호 사건 이전에 그려졌다는 증거들이 속속 나오자

그림 사진을 올린 사람들은 아무런 사과와 해명없이 게시글을 삭제 해버렸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의 유머라는 곳에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유에 올라온  '대구 지하철 각산역에 있는그림..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해요!!!! ' 라는 게시물을 보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학생은 작년 상명대 공모전 일러스트 부문에 낸 그림이 맞습니다. 저는 저 그림을 그린 학생의 지도 강사입니다.  저희는 대부분의 미대입시 공모전에 자유부문을 미리 준비합니다. 공모가 시작되기전부터 미대 지망 학생들은 준비해야할 행사가 많아 자유부분의 경우 미리미리 준비를 해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제출할때는 작품설명도 같이 내게 되어있습니다.  학생과 제가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낸 저 그림의 내용은 입시를 준비하면서  지친 학생들이 피로를 풀때는 모든 하루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친구들과 홍대입구역 앞 많은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사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하는 그때 가장 마음이 편하다는 내용입니다.  세월호 관련하여 일베에서 '어묵발언'이 나온것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저 그림은 일베의 '어묵발언'이 나오기 전에 구상을 하고 몇 번을 다시 그린겁니다. 스케치를 몇주에 걸쳐 학생이 만지고 수정하여 만든 그림이고 그렇게 고생해서 상을 받은 그림입니다.  누가 어떻게 시작하여 개인적인 생각을 트위터에 올리고 이렇게 한사람이 고생하여 만든 그림을 폄하했는지 당황스러울 뿐입니다.  일년이라는 입시를 치루며 한사람이 고생하고 고민하여 그린 그림을 어떤이는 일베 손인증 사진까지 붙여서 인터넷에 올렸더군요.  처음 시작한 사람의 트위터와 글들은 다 캡쳐 해두고 있습니다. 유웨이, 미대입시라는 사이트를 통해 미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작품소개와 등록에 필요한것들을 인터넷으로 접수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왜 한 개인의 좋은 취지로 그린 작품을 자신들의 생각으로 묶어서 인터넷에서 이야기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세월호와 전혀 상관도 없는 그림입니다.  누군가의 창작물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전혀 다른의도로 퍼트리는 것은 그 학생에게도 큰 실례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자신의 그림이 그렇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는 사실을 알고 당사자는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당연한것 아닌가요? 이제 대학에 가고 배우며 자신이 하고싶은 것들을 해가고 자신의 그림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를 바라는데 갑자기 일베이니 뭐니 그 그림에 들인 시간과 노력을 너무 쉽게 욕보이는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도 널리 퍼트려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그림과 세월호는 아무상관도 없고 그림을 그린 학생도 우리모두 평범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함부로 쉽게 말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처음 트윗을 올린사람과 댓글 단 사람들 아이디 모두 캡쳐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도 평범한 학생입니다.지도강사의 해명글.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4147441&page=1

그러자 이  번에는 반대로 자중파에서

"거 봐라 부화뇌동하지 말라 했지 않느냐! 너네 사과해라. 그 그림 그린 학생에게 직접 사과해라"

라며 역관광을 태우고 있는 중이네요.

뽐뿌에 각산역 그림 사진을 최초로 옮긴 감자장수님은 사과의 글을 올렸으나, 자중파들이 해당 학생에게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함.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4147366&page=5

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4147440&page=1

그림 사진을 각 사이트로 퍼 나른 네티즌들은 급 사과중이지만, 그 게시글에서 그 늦은 밤에 행동하는 시민이라며 의기양양해서 각산역에 항의 전화하고 상명대에 항의를 했던 사람들은 침묵하고 있네요.

그들의 그런 댓글이 게시글과 함께 지워지나 했더니, 구글의 우수한 웹캐싱 기능으로 구글에 댓글들이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네요.

사이트마다 각자 좌파 성향 우파 성향 나눠져 있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그 와중에도 진중한 분들이 많다는 점은 다행스러운것 같네요.

그런데 그런 충분한 팩트가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의 블로그에서까지, "피로를 풀러간 학생들이 왜 어묵통 안에서 삶겨지고 있냐"며 여전히 그림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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