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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동 싱크홀] 수해없는 송파라고? 수해는 없어도 싱크홀 많은 송파잖아!

by 낯선.공간 2014.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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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출근하는데, 사무실 앞을 공사중이다.

    몇일 전에는 사무실 뒷 편에 건물하나를 철거하느라 쿵쿵쿵.

    서울 시내에서 공사를 하는 것이야 흔한 풍경이지만...

    송파구에 있다보면, 특히나 석촌동 싱크홀이 있었던 곳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있다보면, 이런 공사들이 달갑지 않다.

    불안하다.

    불길하다.

    가뜩이나 건물도 오래되서 여기저기 금도 가 있는 회사 사무실 건물이라...

    저런 공사로 쿵쿵 거리면, 건물이 지진난 것처럼 통채로 흔들린다.

    수해없는 송파...좋다..

    꼭해야할 공사들 하는 거 좋다. 

    그러라고 세금 내는 거잖나...

    헌데..너넨 너무 자주 공사하는거 같지 않나?

    하수관 한번 묻으면 한 백년쯤 잊고 살순 없는건가?

    해마다 뜯고 닫고...

    수해없는 송파라는 글이 쓰인 점퍼를 입은 인부들을 보자니 피식 웃음이 난다.

    "수해는 없겠지...싱크홀은 많지.."

    가뜩이나 이 동네는 싱크홀 때문에 온 주민들이 예민한 터에 말야...

    싱크홀 문제나 깔끔하게 해결하고 그러면 몰라....

    어제 뉴스보니까 송파구청 환승 주차장에 새는 물이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족관의 물이 누수되는 것일 수 있다며?

    이런거 저런거 아니라고만 하고 발뺌만 해대니...불안하기만 하잖냐. 

    정당한 공사까지 짜증이 나잖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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