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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부처님과 내기한 선비 김시습 금오신화의 (만복사저포기) - 신월디지털정보도서관에서 빌림

by 낯선.공간 2015. 2. 24.

목차

    학창시절 국어시간이나 문학시간에 꼭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소설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김시습의 금오신화다.

    금오신화에는 남염부주지, 만복사저포기,용궁부연록,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의 5개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금오신화에서 금오는 경주의 남산 금오봉을 가리키는 말이다.

    신화는 神話가 아니라 新話이다.

    즉 새로운 이야기라는 것이다.

    금오의 오라는 글과 공교롭게도 5편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5가지의 신화로 오해하기 쉽지만, 상하권으로 구성된 일본에서 발견된 책의 하권에 "갑집(甲集:갑질아님!)" 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추측컨데 5편 이상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부처님과 내기한 선비는 이 금오신화의 만복사저포기와 이생규장전을 아이들이 읽기 좋게 풀어서 엮은 책이다.

    딸아이가 독서일기 숙제를 위해서 신월디지털정보도서관에서 빌려왔기에 슬쩍 한 번 읽어 보았는데 꾀 흥미진진하고 슬프고 환상적이면서 아름다운 소설이다.

    입시에 쫓겨서 문학을 문학으로 읽지 못하고 그저 외우기 급급했던 학창시절이 아쉽게 느껴진다.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좀...러브러브하지 않나 싶다.

    여가부장관이 이 책을 보면 금서목록에 올릴지도.

    아래는 딸이 쓴 독서일기...(해석불능 ㅜㅜ)

    읽은날: 3월14일

    느낀점(내용): 이생이라는 18살 선비가 학교 갈 때 $씨 처녀집을 매일 지나간다.~~~~

    아쒸...난 내 딸이 쓴 독서일기 글을 읽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ㅡㅡ 

    못읽겠다, 딸아. 아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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