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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6

아연이가 태권도 1품 심사를 받고 왔어요. @강서구민올림픽체육센터 지난 일요일에 아연이가 1품에 도전하기 위해서 강서구민 올림픽체육센터를 다녀왔어요. 저는 1품 딸 때 독산동에 살았어도 국기원엘 갔었는데, 강서구/양천구 쪽은 강서구민올림픽체육센터에서 심사를 치르더군요. 장소는 좁은데, 심사 받는 아이들은 많아서, 그야말로 발디딜 틈이 없더군요. 초등학생들이 잔뜩 몰려들었고 그 부모들도 잔뜩~ 하얀색 초글링들의 하이브에 들어갔다 나온 느낌이랄까... 대련을 대기중인 아연이... 까불거리는 아이라 긴장 안할 줄 알았는데, 꾀나 긴장 많이 했던 우리 딸. 평생 딱 한번뿐인 1품심사인데...청테이프로 플랭카드 처발라 놓은 것을 배경으로 씩씩하게 폼잡은 아연이^^; 2014. 10. 26.
아연이 머리를 볶았어요~~귀여워~~ ㅎㅎㅎㅎ 어제 아연이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와이프한테 자기 퍼머하고 싶다고 졸라서 (9살짜리가 자발적으로 퍼머를 하고 싶다고 조르는 줄 처음 알았음.) 피곤한 내 마눌님 끌고가서 퍼머를 하고 왔네요. 거기에 더해서 "오늘은 외식 하고 싶어~ 외식하자~" 졸라서, 소박하게 아딸에서 쌀국수를 외식(?)하시고 들어오셨다네요. 흠....20대 아가씨들이라면...그러려니 하겠는데... 이거참...9살짜리 여자아이도 여자는 여자라는건가?? 외모가꾸고 기분전환하고 삘받아서 외식하고...? 그러더니, 오늘 아침에 출근하려고 준비하던 중에 식탁에 앉아 있는 딸 아이를 보니... 아...이건 도대체....밤새 술마시고 광란의 밤을 보내고 온 아가씨가 다음날 아침에 숙취에 눈도 띵띵 부어서 머리가 산발되어 있는 듯한 컨.. 2014. 9. 28.
아연이가 처음으로 싼 김밥. 눈물의 김밥 ㅜㅜ. 6월 4일 선거날 아연이가 다니는 태권도 학원에서 애들을 아침부터 소집해서 물총 싸움도 하고, 김밥 말이도 하고 해서 저녁 5시까지 푸욱 놀게 해준다고 문자가 왔나보다. 덕분에 우리 부부만 단둘이 데이트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일산에 있는 편백나무 찜질방에서 찜질을 하고, 일산 라페스타 롯데시네마에서 하이힐도 감상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태권도 학원에 픽업 갔더니, 아연이가 직접 말은 김밥이라고 쓰윽 내민다. 야! 근데...이건 좀...썰어주지 ㅜㅜ 엄마 아빠를 위해서 반토막만 내어온거냐??? 내용물은 이렇다. 아직 어려서 서툰 탓인지 힘이 없는겐지...관장님이 밥을 찰지게 안했으면 다 쏟아져 내릴기세다 ㅜㅜ. 그나마 참치 김밥은 저정도 들어갔다. 이런 편의점 김밥같으니라고... 그..그래도 맛.... 2014. 6. 4.
감기로 새끼 손가락이 부은 아연이 감기로 새끼 손가락이 부은 아연이 저번 주말내내 코감기로 고생했다. 콧물 줄줄 머리 띵~ 체하기 까지...몸살까지...곰같은 내가 아플 정도면 다른 사람들 옮으면 쓰러질 정도의 감기인데... 결국은 아연이한테까지 옮겨버렸다. 목이 아프다고 하길래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생각해보니, 난 올초에 수면무호홉때문에 편도를 잘라버렸잖은가? 그러니 코감기만 오고 목은 안아팠던건데... 아연이는 얼마나 아팠을까? 월요일 아침에는 새끼손가락에 도돌도돌 뭔가 돋아 났다고 하길래 "이그~ 맨날 편식하니까 아토피잖니? 밥 좀 잘 먹어라~" 라면서 핀잔을 줬는데, 오후에 애엄마가 소아과에 데리고 갔다가 혼났단다. 인후염 세균이 온몸에 퍼졌단다. -_-; 감기로 새끼 손가락이 부어 오르기도 하는 줄 처음 알았다. 월요일 저녁.. 2014. 5. 13.
아연이 지하철에서 귀여운 동생에게 급습당하다. 아연이 지하철에서 귀여운 동생에게 급습당하다. 보통 아연이는 처음보는 친구들에게도 쉽게 다가가서 인사하고 친구로 만드는 능력이 출중한데, 오늘은 지하철에서 방심하고 있다가 바로 옆자리에 앉은 예쁜 동생에게 먼저 급습당했다. 스티커도 나눠주고, 쾌활하게 말도 붙히는 통에 벙쪄버린 아연이. 그 귀여운 꼬마친구의 이름은 김아리솔이라고 하는데... 너무 예쁘길래 아역배우가 아닌가 싶어서 검색했더니 그렇지는 않은 모양~ 옆에 앉자마자 재잘재잘 아연이한테 오래 만난 언니처럼 말을 거는 아리솔양. 표정도 얼마나 예쁘시던지, 늘 지가 먼저 말 걸다가, 자기보다 더 붙힘성 좋은 동생을 만나서 당황해버린 아연이. ㅋㅋㅋ 아연이가 메모장과 볼펜을 꺼내서 그림그리기를 하자, 아리솔이도 엄마에게 필기구를 달라해서 같이 그림을 .. 2014. 5. 10.
아연이의 어버이날 선물 삼각김밥과 효도쿠폰. 5월8일 어버이날 아연이의 선물. 몇일 전부터 아연이하고 어린이날 선물하고 어버이날 선물에 대해 딜을 해왔다. 뭐 장난삼아 시작했는데, 쪼그마한 녀석이 협상의 달인이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자긴 돈이 없으니 돈안드는 선물을 하겠단다. 그런데 받는 건 자기가 받고 싶은 걸 받고 싶단다. 기특한녀석. 요지인즉, 나한테서는 무선조정 헬기를 받아 내겠다는 것이고, 자기는 색종이로 비행기를 접어서 나한테 주겠단다. ㅡㅡ; 그래서 나도 그러면 어린이날 선물로 종이 비행기를 접어주겠다니 싫단다. 호불호가 확실한 녀석 ㅋㅋㅋ 그 와중에 남대문시장에 데려갔다가 초소형 RC 미니카에 또 삘이 꽂히셨다. 헬기는 어린이날 선물로 꼭 받아야 하는데, 미니카도 갖고 싶단다. 그러해서 건 딜. 미니카는 아빠걸로 산.. 201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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